-2020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시사점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실적이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사고율이 줄면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원수보험료 기준 1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성장했다.
작년 상반기 보험료가 3.4% 인상됐고,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도 늘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2.2%로 전년 대비 8.5%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사고율이 2019년 17.8%에서 작년 15.5%로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손익은 전년 1조6445억원 손실에서 3799억원 손실로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난해 지급된 자동차보험금은 총 14조4000억원이다.
부품비와 정비공임, 대차료 등 물적 손해에 따른 물보상이 7조8000억원 규모로 54%를 차지했다. 향후 치료비와 의료비 등 인적 손해에 따른 인보상이 6조3000억원(43%) 규모다.
인보상 관련 주요 보험금 항목 중 향후치료비와 의료비 등이 주로 늘었다. 특히 의료비 중 한방의료비가 전년 대비 26.7%나 급증한 반면 양방의료비는 소폭 감소했다.
물보상은 사고율 하락으로 도장비 등 관련 보험금이 전년보다 모두 감소했다.
경상환자 수는 159만명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지만 인당 보험금은 183만원으로 12.1% 증가했다.
중상환자 수는 11만명, 인당 보험금은 1424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 2.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자동차 운행량이 다시 증가하는 등으로 합산비율 상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합산비율 추이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료 인상요인이 없도록 보험금 누수방지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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