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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산업생산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전 산업생산 지수는 2.1% 증가하며 지난해 6월(3.9%)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뉴시스

지난달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숙박과 음식점 등 서비스 생산은 증가해 전달보다 경기가 개선된 반면,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소비는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15년=100)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0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전달과 비교하면 2.1% 증가해 작년 6월(3.9%)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 산업 생산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작년 1월(-1.1%)부터 마이너스를 보였고 작년 6월부턴 7개월 연속 오름세였다. 이후 올해 1월(-0.6%) 다시 내림세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와 설비투자는 전월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수출증가에 힘입어 광공업생산 중심으로 전 산업 생산이 상당히 호조를 보였다"며 "전체 경기는 전달보다 개선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4.3%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통신·방송 장비(-10.5%)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로 반도체(7.2%), 기초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제조용 화학제품 등 화학제품(7.9%) 등 생산이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해 전월보다 4.9%나 늘었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4.2%포인트 증가한 77.4%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1.1% 증가했다. 금융·보험업(-2.8%)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지만 숙박·음식점(20.4%), 운수·창고(4.9%) 등에서 생산이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영업 제한·집합금지 완화 영향으로 숙박업, 음식점업 등에서 모두 증가했으며 수출입물량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화물 운송, 여객 운송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8% 감소하며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9.7%) 판매가 늘었으나 외식 및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상대적 수요 감소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7%), 전월 인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판매 증가의 기저 영향으로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7%)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인 8.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5% 감소하며 4개월 만에 감소했다. 선박 등 운송장비(10.4%) 투자는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6.2%) 투자는 감소했다. 통계청은 반도체 경기가 좋고 주요 업체 증설도 지속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 설비투자 감소는 일시적인 조정의 성격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광공업과 수입이 양호했고 고용, 건설업 부진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9개월 연속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2월 산업활동동향과 관련 "수출 호조세,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내수 부진 완화 등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도 "선행지수·심리지수 개선세, 정책 효과 등은 향후 지표흐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월산업생산 #2월경기 #경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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