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은평구에 위치한 사회적 협동기업 '다솜도시락'을 찾아 결식이웃들이 먹을 도시락 운반을 도왔다. 다솜도시락은 결식이웃에게 안전한 공공급식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돕는 사회적 협동기업이다.
박 후보는 직접 포장한 도시락이 운반 차량이 준비돼 있는 1층에 전용 엘리베이터 통해 올라오자 봉사자와 함께 노란 도시락 통을 차량에 실었다.
박 후보는 "(해당 사업을) 2013년부터 시작을 했는데, 지금 결식 아동의 숫자는 그 때 시작했을 때보다 절반정도 줄었다고 한다. 대신 독거노인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저한테 원하시는 정책은 독거노인 숫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정책의 방향을 옮겨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르신들 점심 굶는 숫자 점점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무료로 점심 대접 해드리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사회적 협동조합에 시스템을 연결해주면 재원 많이 들어가지 않아도 점심배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만 전 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이 문제를 논의해보았는데, 박 전 회장이 수녀회하고 같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하고 계셔서 굉장히 환영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책임지는 일에 관심 가지고 결식하시는 어르신이 없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봉사를 마친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했다. 연일 당과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국민께 사과를 하는 것과 관련 박후보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 잘했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사회가 다양화되면서 가구가 세분화 됐고 이에 대한 정책이 미흡했다. 가구수의 분화를 주택 공급량이 쫓아가지 못했다"며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는 확실히 달라질 것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오세훈 후보와 부동산 정책과 차별되는 지점이다. 오세훈후보는 민간에게만 맡기겠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좁혀지진 않는 여론조사 결과에 박 후보는 "여론조사 격차가 기대만큼 좁혀지지 않았다. 현장에 가보면 그렇지 않는데 왜 여론조사하고 차이가 나느냐는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전문가에게 물어보시고 현장 분위기는 다르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가 월 20만원 청년 월세 지원 정책을 현 5000명에서 5만명을 늘리겠다는 공약에 대해선 지적할 부분이 있다며 "(청년 월세 지원 정책은) 박원순 전 시장이 시작한 정책이며 오세훈 후보가 따라하는 것이다. 청년들한테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그런 정책을 이야기 할 때는 꼭 본인이 시작한 것처럼 말한다. 오세훈 후보식 정직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제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결산을 해보면 서울시 잉여예산이 상당히 된다. 그 전체 중에 꼭 써야할 부분들이 있다. 구에서 써야되는 부분과 10만원 재난 위로금 뺀 액수가 정확하게 나오는 날이 아마 한 5월 달 쯤되면 정확히 나올 것이다. 정확히 몇 만명이라고 이야기 안하고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막판 선거 전략으론 "따박따박 하루에 한 가지씩 미흡했던 공약을, 새로운 서울 시장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겠다. 서울시장이 무엇을 하려면 시의원과 협조가 중요하다. 오 전 시장이 그만두게 된 배경에는 시의원과 불협화음이 주요 이유이기도 했다"며 "서울시와 원활한 일이 이뤄질 수 있을까. 오 후보가 하겠다는 공약이 다 시의회를 통과해 조례를 거져야 하는 일인데 서울시는 결국 후퇴할 수 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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