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르면 이달부터 다양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 10곳은 월 4000원대 1.5기가바이트(GB)부터 월 4만원대 30GB까지 5G 데이터를 제공하는 자체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들이 선보이는 요금제는 최소 4950원부터 최대 4만4000원대로 구성된다. 알뜰폰 업체가 5G에서 독자적으로 요금제를 설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5G를 도매제공의무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5G 중저가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4월~5월께 출시될 독자적인 알뜰폰 5G 요금제는 월 4950원 1.5GB 데이터 제공요금제부터 월 2만2000원에 7.5GB, 월 4만4000원 30GB를 제공하는 소량 구간 요금제와 중량 구간 요금제로 구성됐다.
이달 중에는 스마텔, 큰사람, 프리텔레콤이, 내달에는 국민은행, 세종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이 5G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 계열인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 헬로비전, SK텔링크는 7월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가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110GB 이상의 5G 요금제를 소매요금 대비 60~63% 대가 수준으로 도매제공토록 해 알뜰폰 5G 요금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올 2·4분기부터 이동통신사의 12~150GB 구간 요금제 상품을 알뜰폰에 신규 도매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우선 알뜰폰 사업자가 자체 요금제를 구성할 때 데이터 일정량을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할인하는 데이터 선구매제 적용구간을 세분화 해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중소 사업자나 데이터 전용 IoT 사업자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과 판촉활동비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분는 알뜰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종합포털 '알뜰폰허브'에 5G 요금제와 제휴카드 혜택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 출시된 중저가 5G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가 결합할 경우 이용자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뜰폰 #5G #통신비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