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미얀마 진출 금융회사의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절차에 따라 현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1일 신한은행 양곤지점에 근무하는 미얀마 현지직원이 근무를 마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퇴근차량을 통해 귀가하던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다. 해당직원은 의식을 잃은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직원 상태 파악 및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미얀마 진출 회사,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미얀마 정세관련 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금융회사는 은행 9곳, MFI소액대출 15곳, 카드 2곳, 보험 2곳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회사와 함께 비상대응절차에 따라 현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것"이라며 "현지 영업점 소재지 상황에 따라 영업점 임시 폐쇄·전직원 재택근무 전환 등을 조치중이며 추가적으로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