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트래블] 스카이스캐너, 올봄 인기 여행지 TOP3 공개

스카이스캐너가 국내 여행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올봄 인기 여행지 TOP3를 공개했다.

2021년 3월부터 4월 내에 출발 예정인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여행지 1위는 '제주'가 선정됐다. 3월 말 기준, 제주행 항공권 검색량은 2월 말 대비 40%가 늘어났다. 타 지역에 비해 일찍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로 유채꽃, 벚꽃 등을 보러 나들이를 계획한 여행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4월은 결혼 성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해외여행이 이전처럼 어려워진 상황에서 제주도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들이 많은 점도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다음으로, '부산'이 2위에 올랐고, 3위는 '서울'이 차지했다. 3월 말 기준으로 2월 말 대비 부산은 29% 상승했고, 서울은 10% 증가했다.  

최근 국내선 항공권 평균 예약 가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 수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가 2021년 3월 기준으로 4월에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권의 금액을 살펴본 결과, 2020년보다 5% 저렴하고 2019년보다 12%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부산은 육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저렴한 금액에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기에 항공편을 이용해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게 훌륭한 대체 수단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민규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매니저는 "국내 여행이 계속해서 한국인들에게 주요 여행 옵션이 된 가운데, 올봄에 가장 많이 검색된 3개 목적지가 모두 국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육로 이동이 주였던 곳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떠나려는 움직임이 보여 이는 코로나19 시대에 떠오르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예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에 타지보다 먼저 봄을 맞이한 남쪽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