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치고 박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선거는 서울이 도약할 것인지 아닐지를 결정하고,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선거"라며 "많은 분들이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 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첫 일정으로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로는 서울의 전통과 미래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고, 제 선거캠프가 종로구에 있기 때문에 종로로 사전투표 장소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의 사전 투표 예정지는 국회의원을 지낸 구로구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신도림동 주민센터로 바뀌고 다시 종로구로 바뀌었다.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원조 변호사도 원래 박 후보와 같이 하기로 했으나 이 변호사는 오전 11시 30분에 청량리동 주민센터에서 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박 후보는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 투표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사전투표는 우리가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관심의 반영도이며, 서울의 미래에 어떻게 좌표를 찍어야 하는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투표율에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과 관련해 "언론 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내곡동과 관련된 오세훈 후보의 말은 거짓말인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현직 시장으로서 이해충돌에 백 퍼센트 걸리는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국민의힘이 이해충돌방지법 통과시키는 걸 저렇게 꼼꼼히 살펴봐야 된다고 주저하고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당(국민의힘)에서도 오세훈 후보 처남과 관련해서 행사에 늦게 갔다고 했는데 이건 후보뿐 아니라 당도 같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거짓말을 하는 후보가 서울시민 대표가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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