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 2조2500억달러(22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그린 에너지 관련주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연설을 통해 인프라·일자리 투자 법안인 '미국 일자리 계획(American Jobs Plan)'을 발표했다. 8년에 걸쳐 2조2500억달러를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번 있는 투자"라며 "수십년 전에 주(州)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우주 경쟁을 한 이후 우리가 보거나 한 그 어떤 것과도 다르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최대 일자리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개 일자리, 좋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그린 에너지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정책 초안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전통 인프라 비중보다 그린 인프라 비중이 두배 높다"며 "그동안 상승했던 전통 인프라 관련주들은 차익실현이 나타났고, 금리 상승으로 지지부진했던 그린 에너지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미국 주식시장은 점차 경기 및 실적 등 펀더멘털로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통 사회기반시설(SOC)보다 첨단기술(High Tech) 및 그린(Green) 인프라에 두배 정도의 가중을 두고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그린 에너지 관련주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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