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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장기 휴직이 은퇴로"…美 팬데믹 이후 중고령 은퇴자 급증

/한국은행

미국에서 팬데믹 이후 중고령층의 은퇴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장기화된 휴직이 은퇴로 이어지는 경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미국 고용상황은 팬데믹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반면 중고령층 고용은 개선이 더디다.

 

미국의 실업률은 작년 4월 14.8%, 8월 8.4%, 12월 6.7% 등에서 올해 2월 6.2%까지 낮아지면 중고령층(55세 이상)은 바이러스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청·장년층(25~54세)보다 일자리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은은 "2월 중고령층의 구직기간은 32.5주로 청·장년층보다 5~10주가 더 소요됐다"며 "팬데믹 장기화로 중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이 작년 8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1~2월에는 지난해 저점 수준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중고령층 장기휴직자 중 상당수가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4분기 생산가능인구 가운데 은퇴자 비율은 19.3%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높아졌다.

 

문제는 은퇴자 급증이 향후 경기회복의 지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은은 "미국 전체 가구 중 상당수의 노후대비 저축이 불충분한 상황에서 중고령층의 조기 은퇴는 소비비중이 큰 미국 경제에 부담"이라며 "미국 입법위원회 역시 50~60세 근로자가 62세(퇴직연금 수령개시 가능연령)에 은퇴할 경우 이중 40%가 저축 부족 등으로 인해 빈곤층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말에 미국 재건정책의 일환으로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증세안을 발표했다. 인프라 투자 및 법인세 인상을 골자로 한다.

 

한은은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이번 투자안이 증세를 수반하는 데다 경제적 영향이 장기간에 걸쳐 분산되고, 세부 지출 계획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는 모습"이라며 "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지출이 본격화되기까지 수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은퇴자 #중고령층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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