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열차 탈선사고 발생… 열차 크게 찌그러져 최소 36명 사망

대만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2일 발생했다.

대만 교통부는 이번 열차 탈선 사고로 최소 36명이 숨지고 70명 이상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전 7시 11분 신베이(新北) 시 수린(樹林) 역을 출발해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운행 1시간 40여분 만에 화롄(花蓮) 다칭수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열차 5~8량 부분이 크게 찌그러져 구조대원이 인명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20여 대의 구급차가 대기 중이며 대만 철도 당국은 공사 차량이 선로에 진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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