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3국 안보실장이 2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 협력·대응하고, 해결하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도 합의했다.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등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시사한 셈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 지난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상응하는 대응을', 일본의 경우 북한 탄도 미사일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각각 지적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제임스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 등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이날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3국 안보실장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은 북한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를 위한 3국 간 협력으로 문제 해결 의지 재확인 ▲북한 등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 전면 이행 ▲핵 확산 방지 및 한반도 내 억지력 강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이 한일 양국에 지속적인 동맹의 헌신을 재차 확인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도 전했다. 특히 성명에는 '국민과 지역', '전 세계 안보' 등을 이유로 한일관계 협력이 중요하다고 표현했다.
이 밖에 이들은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중요성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신속한 해결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전염병 대유행 예방, 기후 변화, 미얀마 민주주의의 즉각적인 복귀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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