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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박스권 증시에도 '빚투' 증가…신용융자 서비스 중단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지만 '빚투(빚내서 투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들은 신용융자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40포인트(0.82%) 상승한 3112.8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25일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3208.99를 기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3200을 넘어섰지만 이달 들어 박스권을 오르내리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단, 이날에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가 박스권을 횡보하자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올해 3월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1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6조4778억원, 2월 19조954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크게 줄어든 규모다.

 

◆신용융자 잔고 22.2조…코스피 중심 증가세

 

하지만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빚투' 규모는 늘어가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코스피 시장 12조2820억원, 코스닥 시장 9조9181억원으로 총 22조20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2조23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애서 빌린 금액을 말한다.

 

특히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띠고 있다. 지난해 말 9조원대를 기록하던 코스피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코스닥의 경우 10조원을 넘어섰다 다시 줄어든 모양새다.

 

빚투가 늘어나자 반대매매 공포도 연달아 커지고 있다. 반대매매란 개인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했으나,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강제로 매도되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사는 상환기한 안에 돈을 갚지 못하면 개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한다.

 

특히 지난달 24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0.6%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탁매매 미수금은 2839억7843만원,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체결 금액은 265억167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신규대출 중단한다

 

/NH투자증권 홈페이지

증권사들은 신용공여 한도 유지를 위해 신규대출을 제한하거나 중단하기 시작했다. 자기자본 대비 일정 비율만큼만 대출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제한된다. 단,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경우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등의 목적으로 100%의 한도가 추가로 주어진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와 증권담보융자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 중단이다.

 

대신증권의 경우 신용거래융자는 가능하나 예탁증권담보대출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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