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 배우가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지금 나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감격한 채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특히 동료 배우들이 나를 여우조연상으로 선택해 줬다는 게 영광스럽다. SGA에게도 감사하다.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영어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한인 2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손주들을 돌보러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까지 따내며 25일로 예정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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