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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시장 후보 규제완화…압구정 재건축 '배짱호가' 7억↑

서울 시장 후보들의 재건축 규제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아파트 전경/정연우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언급하면서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호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1·2차 아파트 전용면적 196㎡는 지난달 63억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 1월 5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실거래 가격만 8억원이 오른 셈이다. 전용면적 160㎡의 경우 현재 50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43억원에 팔렸다. 호가만 7억원이 올랐다.

 

신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10㎡는 지난해 12월 30억원을 돌파한 뒤 이달 1일 3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대4차 전용면적 117㎡는 지난달 24일 43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2월 40억원을 넘어선 뒤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5차 전용면적 82㎡도 33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2월 28억원에 거래된 뒤 호가만 5억원 올랐다.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에 각 단지들도 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은 현재 조합 설립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압구정3구역(현대1∼7,10·13·14차·대림빌라트)도 조합 설립 인가를 앞두고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조합 설립 인가 후 매수하면 입주권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조합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서울시장 선거가 진행되면서 호가는 많이 올랐지만 지난 2월 이후 매매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집주인이 10년 보유, 5년 거주 이상이고 1주택자인 조합원 매물에만 새 소유주에게 입주권이 승계된다. 서울시장 여야 후보 모두 부동산 공약으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세우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 상태다.

 

민간 주도의 개발을 내세우는 오 후보와 달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공에 집중한 모습이다. 박 후보는 공공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5년 내 30만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든 선거 이후에는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추진되는 곳들이 가시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가격도 같이 상승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대표는 "부동산 정책 방향성이 규제 완화 공약이 대부분인 만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라며 "3기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도의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업 자체 진행이 공공에서 물량이 나오면 시장 전체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상승은 어렵다"라고 전했다.

 

#서울시장보궐선거 #강남압구정재건축 #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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