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자동차 브랜드는 바로 '볼보'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친환경차 기술력까지 선보이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볼보의 새로운 심장 B6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과 세단 S90이다. B6 엔진은 주행성능은 물론 친환경까지 확보하며 팔방미인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클럽에서 경기도 파주 일대를 다녀오는 약 100㎞ 구간에서 XC90 B6 AWD 인스크립션과 S90 B6 AWD 인스크립션을 시승했다.
B6 엔진은 볼보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XC90 B6' 부드러움속 강인함
XC90 B6 인스크립션의 외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은 XC90의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변화된 부분은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XC90에 새롭게 탑재되는 B6 엔진은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겉모습은 똑같지만 내부는 한층 강화됐다. XC90의 엑셀을 밟자마자 강력한 힘이 느껴졌다. 저속에서 부드러웠고 고속에서는 속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볼보 측에서 강조했던 엔진의 힘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최고 출력은 300마력, 최대 토크는 42.8 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6.6초 만에 도달한다.
또 T6와 달리 B6는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완벽하게 잡아냈다. 뛰어난 정숙성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엔진 자체의 출력은 기존 T6 보다 낮아졌지만 토크가 향상되었다. XC90은 플래그십 SUV답게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했다. 1·2열 시트는 높이가 다른 극장식 배열구조를 적용해 2열 탑승자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XC90 B6 AWD 인스크립션의 국내 판매가격은 기존 T6 모델 대비 260만원가량 인하된 9290만원이다.
◆고속 주행의 즐거움 'S90 B6'
S90은 모듈화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설계된 세단이다. S90역시 디자인 부분에서 큰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B6 엔진을 탑재하면서 고속 주행의 즐거움을 완벽하게 선사했다.
S90은 고급스러움과 스포츠카의 날렵함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고속 구간에서는 빠르게 반응했다. 앞서 시승했던 XC90보다 긴 휠베이스를 적용했지만 낮은 차체와 가벼운 무게 덕분에 우수한 가속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의 최신 기술도 집약됐다. 특히 차체 구조는 붕소 강철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잠재적 사고 시나리오에서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대형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 시스템이다.
S90 B6 AWD 인스크립션의 국내 판매가격은 70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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