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강기용 감속기 시장 점유율 1위…고도화된 기술력 통해 진입장벽 확보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전문 제조 기업 해성티피씨는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주 사업으로 한다. 감속기는 기어를 통해 모터의 회전력을 낮춰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 조절에 쓰이는 부품이며, 권상기는 승강기를 상하로 이동시켜주는 구동장치다.
특히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해성티피씨의 승강기용 권상기는 특허를 획득한 독자 기술을 통해 타제품 대비 높은 내구성과 효율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회사의 주력 사업 영역은 승강기용 감속기(권상기) 분야다. 약 25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승강기용 감속기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액의 약 83.7%를 차지했다.
승강기용 감속기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정숙성이 요구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해성티피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시장 지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또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하기도 했다.
향후 해성티피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부장 2.0 전략'과 같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적극 활용해 로봇용 감속기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타 로봇 제조업체와 함께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를 위한 실증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인 승강기 사업 부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로봇용 감속기 사업 부문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해 세계적인 감속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해성티피씨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공모가 밴드는 9500원~1만1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최상단 기준 115억원 규모다. 4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1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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