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韓 경제 3.6% 성장… 세계경제 전망 상향

국제통화기금 IMF가 6일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보다 0.5% 포인트 오른 6%로 예측했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6%, 내년 성장률 2.8%로 내다봤다.

IMF는 각국의 전례 없는 정책 대응으로 예상보다 경제회복 속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 성장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진국의 추가 재정 확대와 코로나 19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하반기 이후 각국의 경제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 전망률 3.6%는 지난달 26일 공개한 IMF-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와 동일하며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 등 최근 경제 흐름 및 추경 효과 등을 반영하여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그간 발표된 주요 기관의 전망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OECD는 3.3% 한국은행 3.0% 정부 3.2% 투자은행(IB) 3.9%등으로 전망했다.

IMF가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 함에 따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