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국내 20대 여성이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20대 여성 1명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이 기저질환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여성은 의료기관 종사자로, 지난 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3월29일 혈전증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AZ 백신 영향으로 알려진 뇌혈전이 아닌, 다리와 폐에서 혈전이 확인됐다. 의무 기록상 폐혈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으로 기록될 수 있다.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접종자 중 혈전증이 확인된 사례는 이번 20대 여성을 포함해 총 3건이다. 1건은 사망자 부검 중 육안으로 혈전이 확인된 사례이며 나머지 1명은 20대 남성으로 CVST 의심 증상이 확인됐다. 20대 남성 역시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유럽의약품청(EMA)는 백신과 뇌혈전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EMS 백신평가 단장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뇌혈전과 백신 간의 연관성이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반응을 유발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MA는 뇌혈전과 AZ 백신과의 연관성을 지속 검토 중이며, 검토 결과를 7일 또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유럽에서 추가 사례가 나오고 있고, EMA에서 뇌정맥동혈전증(CVST) 분석을 해 8일 입장 정리를 한다고 했다"며 "이 근거를 바탕으로 질병청에서도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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