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보궐선거 패배를 선언했다. 개표 상황이 초반인 가운데 경쟁자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패배를 선언하기로 한 것이다.
김영춘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분께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 찾아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부산 개표율은 24.92%이며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3.48%(24만3036표) 득표율로 김영춘(33.81%, 12만9447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로 구성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이날 오후 발표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는 김영춘 민주당 후보가 33%,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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