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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노삼성, SM6 엔진 골격 '꿈의 철 기가 스틸' 적용…안전성 한계 주목

 

르노삼섬 SM6.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해서는 민감한 분위기다.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는 타이거우즈 사고로 인해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가 강조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엔 박지윤 아나운서 부부가 역주행하는 트럭에 사고를 당했지만 경상에 그치면서 볼보 SUV도 주목받았다.

 

특히 안전에 초점을 두고 중형 세단을 고르는 소비자라면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항목이 있다. 안전 검증기관에서 인정받은 스펙이 있는지, 차체 골격이 단단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지, 다양한 안전 기능으로 무장되어 있는지를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이에 프리미엄급 첨단 안전 기능과 견고한 차체 설계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의 경쟁력을 분석해봤다.

 

SM6의 차체는 다른 경쟁 차들의 전면부와는 다르게 정면충돌 시 1차 충격이 가해지는 엔진을 감싸는 골격(프런트 사이드 멤버)에 '기가 스틸'이 사용됐다. 경쟁차들 대부분은 아직 이 전면부에 기가 스틸 적용 기술이나 생산능력이 없다.

 

여기서 '기가 스틸'이란 1㎟ 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디는 1기가 파스칼(㎬)급 강판을 뜻한다. 이를 초고장력 강판을 표현하는 단위인 메가 파스칼(㎫)로 환원하면 10원짜리 동전 크기(1㎠)의 철로 1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1000㎫ 이상이다. 가로 10㎝, 세로 15㎝로 고작 손바닥만 한 크기로도 1톤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셈이다. 알루미늄보다 가볍지만 3배나 강하다.

 

기가 스틸과 일반적인 초고장력 강판은 다르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출시 때마다 강조하는 초고장력 강판은 인장 강도가 780㎫여서 기가 스틸에 못 미친다. 기가 스틸 비중이 18.5%인데 대부분 1300㎫ 이상이다. 차체 골격이라 할 수 있는 A필러(전면부 기둥), B필러(중심 기둥), 사이드실, 바닥 부재, 범퍼 빔 등에 쓰였다.

 

튼튼한 차체는 충돌 시 탑승객을 보호하는 안전성이 높다. SM6는 출시 당시 국토교통부가 뽑는 KNCAP(자동차 안전도평가)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등 총 4개의 안전성 평가 항목 중 충돌 안전성 부분에서 14개 경쟁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65.1점(97%)을 기록, 튼튼한 차체를 기반으로 안전성 검사에서 당당히 1등급을 차지했다.

 

차체 뒤틀림 강성이 높으면 주행 안정성이 높아 승차감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도 감소시켜준다. 우수한 내구성 확보는 당연하며 가볍게 차를 제작할 수 있어 연비 성능도 동시에 높아진다. 차체를 플라스마 브레이징 용접으로 접합해 강성이 우수하고 무게를 줄여 연비가 향상됐다. 고내식성 및 고내구성도 갖췄다. SM6는 유럽 기준의 방청(녹 방지)을 적용해 경쟁차 대비 천장, 문짝, 뒤 범퍼 빔 등에 방청 도금강판을 추가로 사용함은 물론, 보이지 않는 밀폐된 부위까지 꼼꼼한 방청처리를 해서 차량 노후화로 인한 부식을 방지한다.

 

특히 SM6는 지난해 첨단 라이팅 시스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며 다시 한번 진화했다. 일부 고급세단 및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에만 적용되거나 94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첨단 라이트 시스템은 앞차 및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한다. 동시에 낱개로 구성된 상향등 내부 LED(좌/우 각 18개씩, 총 36개)를 다중으로 제어해 속도에 따라 민첩하게 좌우 서른 개의 영역별로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하이빔 활용도가 높은 만큼 기존 로우빔만 사용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상황에 따라 램프 점등을 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첨단 기술도 SM6의 강점이다.

 

SM6는 국내 승용차 최초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고 있다. ADAS 기술은 차선 이탈 시 주행 방향을 조절해 차선을 유지하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충돌 위험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시스템(DW)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 앞부분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전방 120m 범위 내에 있는 앞차를 감지하고 거리를 유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운전자 개인이 설정한 차량 속도와 선행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위급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은 전방의 감지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해 차선 이탈 시 경보음을 울려 알려준다. 이 외에도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은 차량 앞부분의 레이더가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 충돌 위험이 있을 시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속도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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