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 중 직원의 '납품비리 의혹'을 발견하고 LH 본사와 관계자들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오전 10시부터 LH 본사와 피의자 3명의 주거지, 납품업체 등 6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LH 직원 등이 특정 업체에 건설자재 납품을 몰아준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납품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직원들의 자택도 포함됐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납품 업무를 맡은 부서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LH 본사가 있는 경남 진주시 외에도 경기도 화성과 용인, 남양주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경찰은 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이뤄진 납품 비리 의혹에 LH 간부가 연루된 금품수수 의혹도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납품 비리 의혹은 서울경찰청이 자체적으로 LH 직원 투기 의혹 관련 첩보 수집 활동을 벌이던 중 새롭게 파악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에서 진행하는 LH 투기 의혹 관련 수사와는 별개로 자체적인 첩보 수집 활동도 진행해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자체적인 첩보 수집 활동으로 투기 의혹 사건 6건과 58명의 첩보를 입수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LH #경찰 #납품비리 #압수수색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