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9일(현지시간)99세로 별세했다.
주요언론들은 버킹엄궁이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과 함께 여왕 폐하의 부군인 에딘버러 공작 필립 공의 별세를 발표한다"며 "이날 아침 윈저 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왕족 출신인 필립 공은 지난 2월 입원해 심장 질환과 감염 치료를 받고 3월 중순 퇴원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필립공은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한 뒤 70여년간 군주의 남편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필립공은 여왕과의 슬하에 찰스 왕세자를 포함해 자녀 4명과 윌리엄 왕자 등 손주 8명, 증손주 10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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