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수염'으로 입원 치료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주일 이상 입원을 연장한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은 충수염 수술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초 의료진은 2~3주가량 입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으나,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법무부 교정본부에 열흘간 추가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전달했다. 교정본부 측은 일주일간 경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서울고법은 지난 1월18일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2018년 2월5일 석방된 지 1078일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오는 25일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이 진행하는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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