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채권은 9조원이 넘게 순투자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한 번 새로 쓴 반면 주식은 매도세가 더 강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중 외국인은 채권과 주식 등에 총 5조610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4조7120억원을 순매수했고 5조58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1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올해 들어 순투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조6000억원을 순투자했고 ▲아시아 2조5000억원 ▲중동 1조원 ▲미주 8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 5조2000억원, 통안채 3조3000억원 등에 모두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과 5년 이상 채권에 각각 10조4000억원, 1조800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3조1000억원 순회수에 나섰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70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는 3조5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매도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조1850억원, 3290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동에서 각각 1조1300억원, 7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아시아와 미주에서는 각각 3조7000억원, 1조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와 미국의 순매도 규모가 각각 3조8000억원,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룩셈부르크와 사우디는 각각 6000억원, 500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805조3000억원으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3%다. 미국이 332조4000억원 규모로 외국인 전체의 41.3%를 차지했으며 ▲유럽 250조8000억원(31.1%) ▲아시아 101조9000억원(12.7%) ▲중동 30조4000억원(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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