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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포스코,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영업익 1조5천억원 넘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새단장 마친 3고로.

포스코가 올해 1분기에 1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철강사업이 창사 이후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빠른 회복을 이끌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철강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과 함께 글로벌 및 국내 철강 시황 반등으로 철강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큰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12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 9969억원, 영업이익 1조 5520억원, 별도기준으로 매출 7조 8004억원, 영업이익 1조 7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투자가 편의성 제고 일환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기업설명회 개최전에 미리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결 및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8%, 11.92%, 전분기 대비 4.80%, 10.22% 증가하였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 79.76%, 104.87% 증가했다.

 

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이며 최근 10년 기준으로 2011년 2분기 1조7000억원 이후 두번째로 큰 금액이다.

 

포스코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철강재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크게 늘자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열연강판 가격의 경우 올해 들어 1월 톤당 8만원, 2월 10만원, 3월 5만원 인상하는 등 연속해서 올렸다.

 

이같은 분위기는 올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철강 수요는 전방 산업이 회복하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등 각국의 재정투자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총 2조4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철강 수요가 작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1~2월 글로벌 조강(쇳물)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3억1500만 톤을 기록했다. 2분기 국내 강재 생산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860만 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400만 톤 증가한 7420만 톤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스코는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만큼 신성장 사업 투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1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철강 중심이었던 기존 사업구조를 '친환경'과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할것을 선언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그룹 사업구조를 '그린(친환경)과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기차 강재와 부품, 2차 전지 소재, 수소 등을 꼽으며 이 분야에서 생산력을 확충하고 전기차 관련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달 26일 1분기 기업설명회를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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