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싱가포르에 거점을 마련한 뒤에 본격적으로 동남아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유통과 물류부문 고위 임원급 인력을 채용 중이다. 해외 인맥을 맺는 '링크드인' 서비스에 쿠팡의 싱가포르 법인 채용 정보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것.
쿠팡은 유통과 물류 부문에서 고위 임원을 뽑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지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모집 중이다.
싱가포르 현지 법인은 이르면 이달 중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쿠팡이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 론칭을 준비하면서 싱가포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Over The Top) 업체 훅(hooq)을 인수한 것도 동남아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은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로 여겨진다.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의 허브로 불리는 만큼 유통·물류 거점지역인데다 상업·주택 지역이 밀집해 있어 쿠팡의 시스템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현재 싱가포르 이커머스 시장은 현지 업체인 쇼피와 함께 알리바바·큐텐 등이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약 620억 달러(약 70조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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