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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자 기업 상장 릴레이에 지분 가치 '대박' 기대감…투자전문사 역량 입증했다

그랩 차량. /SK㈜

SK㈜가 투자한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다시 한 번 투자 전문회사로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SK㈜에 따르면 그랩은 올해 중으로 기업인수목적 회사(SPAC)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그랩은 동남아 우버로 불리는 모빌리티 기업이다.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로 시작해 8개국 200여개 도시에서 음식 배달과 금융, 결제 등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은행 운영 허가도 받았다.

 

그랩은 상장을 준비하면서 기업가치를 스팩 상장 기업 중 사상 최대규모인 396억달러(한화 약 44조원)로 인정받았다. SK그룹은 2018년 SK㈜ 주도로 약 2500억원을 투자한 상황, 상장 후에는 지분 가치가 약 59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라엘의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 오토노모도 2분기 나스닥 상장에 나선다. 기업 가치 약 14억달러(한화 약 1조5500억원)을 목표로 하면서 SK㈜ 지분 가치도 2배 이상 뛸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차량공유 스타트업 투로도 올해 내 상장이 예상된다. 투로는 모빌리티 업계 에어비앤비로 불리며, 미국과 영국 등 56개국에서 개인간 차량 대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에도 매출이 7% 성장했다. SK㈜가 투자한 금액은 2017년 기준 400억원이다. 마찬가지로 2배 이상 지분 가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SK㈜는 2017년부터 모빌리티 분야 육성을 본격화 하면서 운행공유와 차량 공유, 모빌리티 기술 영역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 차량 공유 영역에서 글로벌 각 지역별 1위 셰어링 기업에 투자하고, 동시에 차량 운행 정보를 가공하는 빅데이터 기업 등 기술기반 후방산업 투자도 병행하는 방식이다. SK㈜는 연관산업으로 기업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확장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기업을 까다롭게 선별해왔다.

 

SK㈜는 글로벌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 자율, 공유, 전동화(CASE) 영역에서 유망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볼보, 폴스타, 로터스 등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뉴모빌리티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SK㈜가 투자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SK㈜의 지분가치 상승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지분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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