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전 지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길이 열려 진안군민의 20년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932억 원을 투자해 진안군 전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진안군은 용담댐 건설로 6개 읍면, 67개 마을, 36.24㎢ 면적이 물에 잠기고 1만 2,616명이 고향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정작 용담댐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는 지역은 11개 읍·면 중 5개 지역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 6개 지역은 지방정수장 4곳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 (광역상수도) 진안읍, 상전면, 부귀면, 정천면, 용담면
** (지방상수도) 백운면, 성수면, 마령면, 안천면, 동향면, 주천면
※진안군 상수도 공급량: 일 평균 약 1만톤(광역상수도 5천 500톤 가량 사용)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상수도 공급지역과 계곡수 등 소규모 급수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갈수기 수량 부족 등의 문제를 겪어 왔고, 광역상수도를 공급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줄곧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진안군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의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진안군 전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삼락 대불정수장 공급지역인 안천면, 동향면, 주천면 지역은 국가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총 사업비 852억 원을 투자한다. 정수장 확장 및 관로매설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된 지 10년밖에 되지 않아 당장 시설폐지가 어려운 월운정수장은 총 사업비 80억 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진안배수지~월운정수장 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통해 백운면, 성수면, 마령면 지역까지 용담댐 용수를 공급한다.
*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연계할 수 있는 관망 구축
또한 월운정수장을 활용해 가뭄, 단수사고, 한파 등 비상시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까지 동시에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수량 부족, 수질오염, 소규모 급수시설 이용 등 그동안 진안군민이 겪고 있던 불편 사항을 일거에 해결하게 됐다.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진안군 전역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진안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환경이 개선되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2025년까지 진안군 전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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