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업계

서울시 규제완화…건설업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시동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곡삼호재건축아파트를 수주해 짓는 래미안레벤투스 조감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 서울 내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며 국내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지난해 한남3구역과 반포3주구 등에서 '수주쟁탈전'이라고 불릴 만큼 시공사 수주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현재는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리모델링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 7367억원 수주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과 노원구 상계2구역에서 총 7367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약속한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앞으로 서울시에서 어떤 조치를 내놓을 지 지켜보는 입장이라는 게 대우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 수주는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주요 관심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검토와 조합원의 입장을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은 리모델링 사업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리모델링 전담팀을 신설하고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입찰에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입찰해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마포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에 대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사업규모는 약 503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전담팀을 구성하고 용인 수지 신정마을 9단지 리모델링 사업도 수주했다. 사업비는 2278억원에 이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강남구 도곡삼호재건축(915억원) 사업을 수주했다. 리모델링 전담팀 신설 계획은 미정이지만 현재 금호벽산 리모델링사업을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롯데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목동2차 우성아파트 투시도/롯데건설
DL이앤씨가 부산 우동1구역을 수주해 짓는 아크로 원하이드 조감도/DL이앤씨

◆GS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지방수주

 

서울이 아닌 지방 정비사업장에서 수주 실적을 올린 건설사도 많다. GS건설은 올해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2196억원,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5554억원의 수주를 이뤘다. 리모델링 전담팀은 없지만 현재 밤섬현대아파트와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올해 초 대림산업에서 사명을 바꾸며 새 출발을 시작한 DL이앤씨는 부산 우동1구역을 수주했다. 사업규모는 약 5500억원이다. 리모델링 수주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리모델링과 관계된 사업은 현재 도시정비사업팀에서 주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창원양덕4재개발(2071억), 부산수안지역주택조합사업(1970억)을 수주했다.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양천구 목동2차우성아파트(4944억원) 사업을 수주했다. 리모델링 전담팀 구성 여부에 대해 롯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란 설명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에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사업장이 다수 있다"며 "규제가 완화될 경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수의 건설사들도 서울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가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