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트북도 '언팩'할 전망이다. 단순한 휴대용 컴퓨터에서 벗어나 다른 기기들과 연동하는 에코시스템 중심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에어 펜슬 등 신제품 공개가 유력한 상황, S펜 활용 등 선보일 혁신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미국 동부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한다고 14일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번 언팩 제목은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다. 트레일러 영상은 새로운 제품이 상자에 실려 이동하는 길에 다양한 물건들과 연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에는 노트북을 펴는 듯한 모습을 이미지로 담으면서 새로운 노트북 공개 행사임이 유력해졌다. 실제로 트위터리안 에반 블레스는 삼성전자가 언팩으로 노트북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유력한 제품은 갤럭시 북 신형 2종이다. 프로와 프로360 이라는 구체적인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각각 갤럭시 북 고성능 모델과 터치 패널을 360도 회전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등을 장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13인치와 15인치라는 추측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한 만큼, 다른 모바일 기기와 연동성을 높인 새로운 기술도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갤럭시와 윈도우를 연결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등 연결성을 대폭 확대한 상황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능은 S펜 지원이다. 갤럭시북 프로360에서 S펜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스마트싱스 관련 지원 확대도 후보군 중 하나다.
애플과의 경쟁 구도도 관전 포인트다. 애플은 오는 20일 'Spring Loaded(봄으로 충만한)'라는 이름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공개가 유력한 제품은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다. 우선 애플이 최근 맥북에 장착한 자체 CPU M1 관련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 태그'와 같은 무선추적장치 '에어태그'와 에어펜슬까지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접거나 분리해서 태블릿처럼 쓸 수 있게해 아이패드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북S에서 Arm 프로세서를 썼던데다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도 Arm프로세서 지원 방침을 밝힌 만큼, '삼성 실리콘'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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