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원 연장을 포기하고 구치소로 복귀한다. 특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5일 서울삼성병원을 퇴원한다. 의료진에 입원 연장을 권고받았지만 퇴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아직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수염이 대장으로 번져 대장을 절제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데다가 3주간 고열에 시달렸기 때문. 몸무게도 7~8kg 빠졌다는 전언이다.
그럼에도 이 부회장은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27일만에 구치소 복귀를 강행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충수염이 발발한 당시 특혜 논란을 의식해 통증을 참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이 구치소에 복귀함에 따라 오는 25일 예정됐던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첫 공판 기일이 열리고 이 부회장도 피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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