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가 코로나19를 벗어나 다시 한번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단거리 통신 규격들이 도전하는 상황에서도 범용성을 무기로 IT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블루투스 SIG는 15일 2021 시장 동향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2025년 디바이스 출하량 60억대 돌파를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이 1년여 늦춰졌지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료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블루투스 의료기기와 솔루션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 이에 따라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 기반 의료 서비스 도입은 2025년까지 5배 가량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재택 근무 확대도 호재다. 지난해 블루투스 PC 액세서리가 1억5300만대 출하하며 전망치를 10% 웃돌았다고 밝혔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웨어러블 기기 역시 올해 2억5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전 복귀 솔루션도 있다. 블루투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이 2025년까지 51만6000건 이상 구축될 전망이다.
LE 오디오 규격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블루투스 이어버드와 스피커 수요 증가로 2025년까지 연간 출하량은 1.5배 증거할 것이라며, 특히 전세계 청각 장애인 5억여명에 접근성과 운용성을 높여 고품질 저비용 보조 청취 시스템(ALS)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IoT 역시 핵심 분야다. 빌딩자동화와 제어 등을 맡은 블루투스 디바이스 네트워크가 지난해에도 회복세를 유지했고, 특히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이 이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은 연평균 35% 성장세로 2029년에는 191억달러 이상 수익을 올릴 분야로 예상된다.
범용성과 개발 편의 등 경쟁력도 강조했다. 지그비와 Z-웨이브, UWB 등 새로운 방식들이 상용화되고 있지만, 블루투스가 이미 오랜 기간 상업용으로 활용되며 여러 분야에 적용됐고, 범용성이 높고 유연해서 개발 편의성도 높다는 이유다.
실제로 블루투스는 전통적인 연결방식 뿐 아니라, 저전력 등 새로운 특성을 더해 업그레이드를 거듭하고 있다. 회원 커뮤니티만 3만6000여개에 달한다.
마크 파월 블루투스 SIG CEO는 "2020년에 직면했던 난제에도 불구하고 혁신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팬데믹 상황에 잘 대처해준 블루투스 커뮤니티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더 안전하고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진해온 커뮤니티의 단합이 가져온 놀라운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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