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점포 순익, 7억3300만달러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항공과 해운 등 대출 부실로 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7억3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비용이 전년보다 98.9% 많은 6억5300만달러로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4%로 0.74%였던 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국가별 당기순이익은 ▲캄보디아 1억6400만달러 ▲베트남 1억4900만달러 ▲홍콩 1억2000만달러 ▲중국 1억달러 순이며 캄보디아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 역시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2.14%로 전년보다 1.5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항공·해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종에서 고정이하여신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해외점포는 총 37개국에서 197개로 전년 대비 2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곳이 새롭게 생겼으며, 7곳이 폐쇄됐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650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3.4% 늘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신남방 소재 점포에서만 자산이 46.1%(140억6000만달러) 늘었다.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캄보디아 프라삭 MFI' 인수와 더불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에 따른 예치금 및 대출금 증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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