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평검사 13명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임기 시작일은 오는 16일부터다. 공수처가 지난 2일 부장검사 및 평검사 후보자 추천 명단을 청와대에 제출한 이후 이뤄진 인사 절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15일) 17시 30분경 공수처 검사 최석규를 포함해 13명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는 그동안 소속 검사 정원(처장·차장 제외 시 23명) 확보 차원에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후보 추천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는 19명(부장검사 2명, 평검사 17명)을 청와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소속 검사는 인사위 추천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사 추천은 임용 예정 인원 2배수 이내여야 하며, 인사위는 과반 찬성으로 검사 추천을 의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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