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후반기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대면으로 이뤄지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진전 등 한반도 관련 현안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국 정상은 지난 2월 4일 첫 통화에서 한·미가 역내 평화·번영의 핵심 동맹이라는 점에 대해 재확인하고, 가치 공유 책임 동맹으로서 민주주의·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계속 발전 시켜 나가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양국 정상은 통화에서 오는 22일 화상으로 열릴 세계기후정상회의, 5월 중 서울에서 개최하는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보급,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호혜적 협력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통화 내용을 고려한 듯 "이번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 및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정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관련 상세 일정은 한미 간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16일 오후(현지·한국 시간 17일 오전) 미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오는 22∼23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첫 만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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