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전격 퇴임한다. 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한 지 109일만이다.
변 장관의 정식 퇴임식은 이날 오후 5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신임 국토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변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으로 큰 파장이 일자 직전 LH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는 2·4 대책의 후속 입법의 기초작업까지 하고 사퇴하라며 시한부로 유임시켰다.
한편 문재인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으며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조실 2차장,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현 차관,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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