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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LG복지재단, 어려움 속 인명 구해낸 3인에 LG의인상

(왼쪽부터) 김기문 씨, 박영만 씨, 허원석 씨. /LG

하반신 장애에도 물에 잠긴 일가족을 구한 김기문 씨가 LG의인상 영예를 안았다.

 

LG복지재단은 김 씨에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1일 김해 봉곡천 옆 둑에서 낚시를 하다가 차량이 농수로로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김 씨는 4급 장애 판정을 받을만큼 불편한 몸이었지만, 흙탕물로 가득한 농수로에서 손을 더듬어가며 손잡이를 찾아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후 운전자에 차량 안에 사람이 더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차량 뒷문을 열어 운전자 아내를 구조하고 아들까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김씨는 "예전에 사고로 힘든 고비를 겪었을 때 소방관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 수 있었다"며 "남의 일 같지 않은 마음에 몸이 이끄는 대로 구조에 나서게 됐다"고 담담히 말했다.

 

아울러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1일 귀가 중 불타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조한 환경미화원 박영만 씨와 허원석 씨에도 LG 의인상을 시상했다. 2명은 당시 구조대에 운전자를 인계하고 조용히 현장을 떠났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뒤늦게 선행이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말도 남겼다.

 

LG 관계자는 "장애를 극복하고 위험을 무릅쓰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진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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