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플러스, 전속설계사 인력 충원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의 판매전문회사(GA)가 성공적인 출범을 알리자 중소형 생보사도 본격적인 GA채널 강화에 나섰다. 인력 충원과 수장 교체 등을 통해 판매전략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9000여명의 설계사로 업계 최대 규모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메리츠 ▲한화 ▲롯데 ▲MG ▲흥국 ▲삼성 ▲현대 ▲KB▲DB 등의 손보사와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GA인 미래금융서비스와의 제판분리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재정비된 영업제도와 조직으로 3500여명의 설계사를 갖추고 활발한 고객맞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대형 생보사들이 자회사형 GA를 통한 변화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때문에 중소형 보험사들도 자회사형 GA채널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최근 대형 독립 GA 리더스금융판매의 일부 사업부를 인수했다. 인수를 통해 신한생명의 자회사형 GA 신한금융플러스는 3900명 이상의 설계사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0여명이던 신한금융플러스의 설계사는 이날 기준 4000명에 달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자회사형 GA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지난 1일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도약에 나섰다.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박승배 전 메트라이프생명 전략제휴 채널(SA Channel)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2016년 6월 메트라이프생명의 자회사형 GA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출범을 이끌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현장 경험과 설계사 조직을 이끌어 온 리더십을 갖춘 영업전문가로 평가해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ABL생명은 자회사형 GA인 ABA금융서비스를 여의도 ABL타워에서 서울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전국 영업조직을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하기 위해서다. 확장 이전한 본사는 자체 교육장, 대형 회의실, 고객 상담실 등의 시설도 갖췄다.
업계에서는 보험사들이 자회사형 GA의 변화 및 강화를 통해 새로운 방안을 찾아 나서는 행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판분리에 나서는 보험사들도 많지만, 전속설계사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자칫하면 보험사와 설계사의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자사형 GA가 업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얻고 있다"며 "인력 충원과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자사형 GA 채널 강화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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