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보육의 질을 높이고자 52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당 아동 비율을 줄이는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공개모집으로 국공립어린이집 110곳을 선정해 신규 채용한 보육교사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7월부터 추가 채용된 교사가 현장에 투입되며 이 사업은 내년 말까지 운영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반 1개를 새롭게 만들고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해야 한다. 교사 1인당 아동 수는 '0세 반'의 경우 3명에서 2명으로, '3세 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시는 "0세 반은 집중돌봄이 필요한 나이로 손이 가장 많이 가고 3세 반은 교사가 돌봐야 할 아동 수가 직전 반(2세 반 7명)에 비해 급격히 늘어 보육교사들이 업무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추가 반편성을 위한 보육실 확보가 어려운 어린이집의 여건을 고려해 1개 보육실당 최대 3개 반까지 공동담임제를 허용키로 했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이 가장 큰 0세 반과 3세 반을 대상으로 교사 대 아동비율을 낮추는 사업을 통해 아이와 학부모, 보육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보육단체,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모든 어린이집, 전 연령 반으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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