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 장관·한국은행 총재·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역임
"중앙대 성장 바라보는 것은 큰 보람"
제20대 건설부 장관, 제22대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한 박승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중앙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21일 중앙대에 따르면 박 명예교수는 20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박 명예교수를 비롯해 박상규 총장, 백준기 교학부총장 겸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류덕현 교무처장과 김배근 경제학부장, 김지욱 교수, 서상원 경제연구소장, 박성용 JED(Journal of Economics Development) 편집장 등 경제학부 교수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1936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한 박 명예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1970년 유학길에 올라 뉴욕주립대 올버니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인 197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경제고문단장을 맡았으며, 1976년부터 중앙대 정경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재직 중에도, 1988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같은 해 12월 22일 건설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밖에도 대한주택공사 이사장, 한국경제학회 29대 회장, 한국은행 22대 총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박 명예교수는 "나의 오늘을 있도록 한 중앙대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 몸담았던 중앙대의 성장을 바라보는 것은 큰 보람"이라며 "이처럼 환대해 주고 현직 경제학부 교수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도 가질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1979년 중앙대에 입학했을 당시, 사회적으로 우울하고 암울하던 시기 중앙대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시고 의지가 돼 주셨던 분이 바로 박 명예교수님"이라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중앙대'를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하심으로써 세계 속의 명문대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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