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직후인 1955년, 초대 해병대사령부가 들어선 이후 반세기 넘게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용산 '옛 방위사업청 부지'가 시민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에 편입되는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이달 23~25일 '용산공원 국민참여단' 300명에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부지에는 1955년 건립된 해병대사령부 본부 건물과 당시 우리 군이 구축한 방공호 등 6.25전쟁 이후 군사시설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은 녹사평 일대와 방위사업청 부지를 포함 총 3.8km 구간을 2시간에 걸쳐 둘러보게 된다.
참여단은 용산공원 조성계획 과정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지난 1월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6월까지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쳐 용산공원 조성방향을 담은 '국민권고안'을 마련해 내놓을 예정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국토부, 국방부, 해병대사령부와의 협력으로 6.25전쟁 이후 군사시설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민간에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며 "용산공원 조성계획 수립과정부터 주변 도시관리에 대한 의견수렴까지 시민참여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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