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상시험용 백신을 위탁 생산해 주목받고 있는 화순백신산업특구에 바이오 기업의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2일 최근 ㈜박셀바이오(공동대표 이준행·이제중)와 화순백신산업특구 생물의약산업단지 1만3352㎡ 규모의 공장 용지 분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화순군, 전라남도, 박셀바이오는 300억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셀바이오는 2023년까지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첨단 연구 설비, 면역치료제 스마트 생산 시설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중앙연구소를 완공하면, 기초 연구부터 임상 설계, 임상 시험, 치료제 대량 생산, 품질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항암 면역치료제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
박셀바이오는 치료제 연구 후 제품 생산과 임상을 외부 기관에 위탁하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는 달리 창업 초기인 2012년부터 기초 연구에서 치료제 생산에 이르는 일괄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중앙연구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개별 암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중앙연구소를 건립해 글로벌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시장 선도자로 성장하고 치료제 개발, 임상, 생산에 이르는 항암 치료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신기술 조기 확보와 상용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