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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오세훈, "'공정과 상생'이라는 지상명령 이뤄낼 것"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화상회의 스튜디오 '서울-온'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정과 상생을 이뤄내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가슴에 품고 역성장의 늪에 빠진 서울을 구출해내겠다고 천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22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화상회의 스튜디오 '서울-온'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코로나19로 장기간 지속돼 온 일률적 영업제한 조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절벽으로 내몰았고 취약계층은 안전판 하나 없는 추락을 겪었다"며 "거기에 더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모든 국민을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 피해는 2030 청년세대에게도 고스란히 넘겨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은 다시 뛸 수 있다"며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민경제를 지켜내는 코로나19 상생방역 ▲2030세대를 위한 정책 ▲주택 신속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1인가구 대책 ▲서울의 청사진을 마련할 '서울비전2030위원회' 가동을 서울의 재도약을 위한 5가지 약속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중 코로나19 상생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종식시키고 위급한 현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제1 지상과제"라며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킨 일률적 방식의 방역수칙은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그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논의하겠다"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 대출과 지원은 더욱 늘리고 민생 피해가 큰 전통시장과 동네상권, 나아가 관광과 문화업계를 비롯한 제반 영역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환영인사에서 "'산을 움직이는 자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부터 시작한다'는 공자님의 말씀이 있다. 그 작은 돌 하나를 옮겨내듯 매일 내 앞에 주어진 과제를 헤쳐나가다 보면 묵직한 산처럼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문제도 조금씩 해결된다"고 조언했다.

 

또 "코로나19 종식도, 경제 침체도, 청년 실업 문제도, 부동산 문제도 당장은 해결이 어렵지만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다 보면 분명히 끝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서울의 산적한 과제들 앞에 그런 마음으로 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 시장은 온라인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유튜브 댓글로 질문한 내용들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시민이 '시장님께서 그 사과를 왜 하셨는지'라고 묻자 오 시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사과다. 서울시를 이끌어가는 책임자로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시민여러분,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건 당연한 책무다"고 즉답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10일 전쯤에 피해자분을 어머님과 함께 만났다. 만나는 시간이 거의 한 30분 정도 된 것 같은데 계속해서 눈물, 콧물까지 흘려가며 주체를 못하시는 피해자를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그분이 정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게 저의 책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면서 "'진정한, 진심 어린 한마디의 사과가 필요하구나'를 깨달아 실천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임 시장 재직 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서울시의 대처가 미흡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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