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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글로벌 분리막 시장 1위 굳힌다"

22일 서울 여의도서 기자간담회 열고 사업 비전 및 전략 설명

22일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22일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박미경 기자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밝혔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는 "분리막,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4대 소재"라며 "이중 분리막은 타 소재에 비해 수익성이 상당히 높다. 글로벌 탑4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타 소재들에 비해 높은 과점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분할 시점 기준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55.4%, 38.4%씩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41.9%에 달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분리막 시장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기아차 등 선두권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 기업만이 진입해 있다.

 

노 대표는 "저희의 강점은 유연성(flexibility)다. 앞으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분리막의 특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저희는 필름이 나오면 원단을 좌우로 3~9배, 상하로 3~9배 확장하는 축자연신이라는 제조방식을 쓰는 반면, 다른 경쟁사들의 경우 사전에 고정된 폭으로밖에 확장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티어1 시장은 전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에서 2025년 6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2023년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납품 단가 또한 높은 시장으로 티어1과 기타 업체들에 공급되는 분리막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해 약 60%였으나 2025년에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7%까지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IT용 분리막 산업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노 대표는 "IT용 분리막도 매년 14%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가격과 마진율도 높은 편"이라며 "가격 대비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SDI, ATI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하는 목표를 실천 중이다. 올해부터 한국 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략을 모두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리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의 70%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 공모가 밴드는 7만8000원~10만5000원이다. 4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8~2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5월 중순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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