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서도 해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경주에서 선사하겠습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류희림 사무총장(사진)은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들떠 있었다. 올해 임기 3년차를 맞은 그는 2021년을 '콘텐츠 혁신의 해'로 선포하며 대대적인 시설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류 총장은 지난 2019년 임기를 시작하며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행사를 통해 각종 전시 및 체험 콘텐츠의 시범 상설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지만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오히려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들었다.
류 총장은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주를 찾아 우리에겐 오히려 기회가 됐다"며 "지난 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에 랜덤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방문자의 80%가 엑스포 때문에 경주를 방문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탁 트인 자연 공간을 가진 넓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코로나19 시대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류 총장은 "지난 해 여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을 보고 '위기 속에 희망이 있다'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며 "고객의 눈높이로 다가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구축하며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1998년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22년간 10차례 굵직한 글로벌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다. 캄보디아와 터키, 베트남 등 해외개최 행사를 포함해 2000만 명이 넘는 누적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찬란한 신라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그는 22년간 쌓여온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운영 능력이 민간 콘텐츠와 만나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공개되는 '봄 시즌 행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출범 이후 첫 민간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류 총장은 "경주를 중심으로 신라문화와 경북의 문화를 아우르는 콘텐츠와 방역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유관기관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가족이 365일 방문해 즐길 수 있는 힐링 상설 테마파크로 다시 한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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