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이 증오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뉴욕 이스트할렘에서 벌어졌다. 61세 아시아계 남성은 뒤쪽에서 공격을 받았다. 바닥에 쓰러진 후에도 용의자로부터 머리를 여러 번 발에 차였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쳤다.
피해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독하나 안정된 상태다.
CNN은 이번 공격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뉴욕경찰 증오범죄팀은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의 폭행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더못 셰이 뉴욕 경찰국장도 해당 트윗을 공유하고 "뉴욕 경찰이 이 잔인한 공격의 책임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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