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관내 50개 고등학교와 44개 대학교를 매칭해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드론·로봇 제작 같은 4차 산업 기술부터 인문학, 디자인, 가계재무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열린다. 정규수업과 연계한 심화학습이나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학습 등을 통해 전문 교수진들의 고퀄리티 강의를 고등학생들이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건국대(노원 재현고)는 최근 IT개발자 수요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활용한 수학·과학실험을 진행한다. 연세대는 AI융합 특강(서초 상문고), 숭실대는 AI와 딥러닝(강서 동양고) 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유엔 총회 진행과 의사결정 과정을 실습해보는 모의 UN워크숍을 마련했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은 비강남과 강남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서울시가 2019년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2년간 총 1130개 강의를 통해 학생 약 7만명이 진로 정보를 얻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우수 프로그램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로 교육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 사업'은 이런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고등학생들이 진로 결정과 입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올해는 비대면 강의의 효율성을 높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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