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 구입비 지원 대상을 만 3∼54세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뇌병변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만원 한도로 매달 기저귀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벌여왔다. 시는 올해 지원 대상을 기존 만 3~44세에서 만 3~54세로 늘렸다. 시는 약 1300명의 뇌병변장애인이 기저귀 구입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본인이나 대리인이 인근 장애인복지관 또는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일상생활동작검사결과서가 첨부된 의사 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뇌병변장애인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