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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진짜 똑똑해진 로봇 청소기 제트봇 AI 출시…알아서 장애물 피하고 반려동물 케어까지

양혜순 삼성전자 상무가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진짜 똑똑한 로봇청소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27일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했다. CES2021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한국표준협회 주관 'AI 플러스' 인증도 받았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가 4년여만에 내놓은 신형 로봇청소기다. 기존 로봇청소기가 사물과 공간 인식 등 핵심 성능에서 명확한 한계를 안고 있던 상황, 라이다와 센서 등 핵심 기술을 새로 도입해 스스로 청소를 '끝내주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센서 부품을 대거 업그레이드했다.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라이다를 비롯해 업계 최초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방식 3D 센서 등이다. 최대 1m 거리에 좌우 60도 주변 공간과 지형지물을 빠른 속도로 인식하는 것뿐 아니라, 카메라 2개로 공간과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해 1㎤ 이상 장애물이면 무엇이든 감지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양말을 피해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고성능 AI 기술은 센서 성능을 극대화해준다. 인텔의 AI 솔루션인 모비디우스를 통해 위험한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며 적절한 청소 경로를 계산한다.

 

딥러닝 기술도 도입했다. 사전에 100만장 이상 이미지를 학습해 주요 8개 장애물을 비롯한 다양한 장애물을 분간해낼 수 있고, 추가로 학습해 인식률을 더 높여 더 정확한 청소를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가구나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배설물이나 유리컵, 양말과 전선 등을 구분해 사용자에 알려준다.

 

반려동물을 관리할 수 있는 펫케어 기능도 AI를 통해 구현했다. 설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려동물을 확인해 모습을 전송해주거나 울음소리를 인식해 알람을 해주는 등, 멀리서도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해준다.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 징후나 행동도 사용자에 알려준다.

 

반려동물 건강도 관리해준다. 인기 반려동물 앱인 아지냥이가 팀 비스포크에 합류, 제트봇 AI를 통해 원격으로 반려동물 건강을 상담해준다. 아지냥이와 함께 제작한 반려동물 안정을 돕는 음악도 20곡 무료로 들려줄 수 있다. 설채현 수의사가 출연하는 콘텐츠도 스마트싱스 펫케어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제트 봇 AI가 장애물을 인식하고 리포트를 출력한 모습. 학습하기 버튼을 눌러 인식률을 높일 수도 있다. /김재웅기자

빅스비 음성명령도 지원한다. 단순히 작동뿐 아니라 청소 구역 지정 등 복잡한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이들 기능은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제공된다. 제트봇 AI가 확인한 공간을 확인하거나, 특정 청소 구역 설정 등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능하다.

 

청소 성능도 높였다. 16개의 에어홀로 구성된 '제트 싸이클론'과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하고, 한국 마루바닥에 최적화된 '소프트 마루 브러시'로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다. 바닥 소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카펫처럼 먼지가 끼기 쉬운 재질에서는 더 강력하게 청소할 수도 있다.

 

먼지 비움도 자동이다. 청소를 끝내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과 먼지통 비움을 자동 실행한다. 청소 중 먼지통이 가득 차면 스스로 먼지통을 비우고 다시 청소를 재개한다.

 

사후 관리도 철저하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인버터 흡입 모터를 '평생 보증' 해준다. 사용 중 모터가 고장나면 무상으로 수리나 교체를 해준다.

 

컬러는 비스포크 스타일 5종이다. 미스티 화이트, 새틴 핑크, 새틴 블루, 소프트 그리너리, 소프트 썬 옐로우 등이다. 출고가는 159만원이다.

 

물걸레 청소 기능은 기술 검토 중이다. 건식과 습식 겸용 제품은 출시 예정이 없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자동 먼지 비움, 펫 케어 서비스 등과 같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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