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이하 국과연)는 27일 '저피탐항체(低被探航體)'를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독자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저피탐항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은 국과연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방위사업청 주관 국방핵심기술 과제를 통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일명 스텔스 전투기로 불리는 저피탐 전투기는 레이더 반사면적(RCS)를 낮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거나 매우 작은 물체로 인식돼, 방공망에 노출이 되지 않는다.
중국은 2018년 2월부터 J(젠)-20 스텔스 전투기를 실전배치했고, 일본도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를 개발 중이다. 때문에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저피탐항체를 추적할 수 있는 국산 레이더 기술의 필요성이 부각돼 왔다. 저피탐 전투기를 탐지하기 위해서는 레이더 출력을 높여 전자파 신호를 파악하고 수신 감도를 최고로 높여 잡음 속에 섞여 있는 세밀한 표적 신호를 잡아낸다.
이처럼 저피탐 전투기 탐지 및 추적 기술은 한반도 주변국의 전투기의 탐지와 광영 감시 레이더 기반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국과연은 다양한 운용 환경을 감안한 디지털 레이더 체계 설계 기술과 능동위상 배열을 이용한 고출력·고감도 하드웨어 기술, 잡음 대비 미세한 신호를 잡아내는 고성능·고속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
국과연은 "이번에 개발한 레이더 기술은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돼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성능 개량이 용이하다"며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 미래형 레이다 연구의 자주적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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